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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청년지원…박원순 역점사업 예산 진통끝 통과

서울역고가 공원화, 청년 지원 등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이 진통 끝에 모두 시의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그제 제271회 정례회를 열어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총 29조 8천11억원 규모로, 서울시가 당초 시의회에 제출한 안보다 1천487억원 증액됐습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2조 2천973억원 늘어났습니다.

박 시장 역점사업들은 시의회 예비심사에서 뭉텅이로 예산이 깎여 '위기'를 겪었으나 모두 원안대로 통과돼 정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박원순 표 사업'의 대표주자 격인 서울역고가 보행공원 조성 사업은 시가 제출한 대로 276억원 규모로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또 다른 역점사업인 청년창업 프로젝트 예산도 원안대로 5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시의회는 일부 청년에게만 혜택이 집중된다는 이유 등으로 예비심사에서 절반인 25억원을 잘라냈지만 이 역시 예결위에서 원안대로 복원됐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에게 1인당 70만원씩 총 55억원을 지원하는 예산 역시 예비심사에서 40억원이 삭감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원안대로 확정됐습니다.

공공보육 확대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개를 내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현실화됩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천개를 확충한다는 목표로 작년 150개에 이어 올해 300개, 내년 300개, 2017년 300개, 2018년 250개 확충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 1천654억원 가운데 상임위에서 290억원이 삭감돼 확충 규모가 300개에서 250개로 축소되는 듯했지만, 예결위에서 모두 원안대로 통과돼 사업이 순항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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