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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디어그룹 CEO '성추문·마약' 논란

호주 주요 미디어 그룹 CEO가 성추문과 마약 스캔들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호주 최대 민영방송 채널7을 거느린 세븐웨스트미디어의 팀 워너 CEO는 전직 부하 직원이 언론에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을 폭로하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앰버 해리슨은 현지 언론에 그가 자신은 물론, 스타 방송인과도 관계를 맺었고, 코카인 복용 제안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앰버는 자신이 잡지 부문 사장 비서로 일할 때 채널7 책임자였던 워너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고, 출장 등에서 사적 만남을 갖는 등 18개월간 만남을 지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앰버는 그러나 회사 측이 2014년 자신의 법인 카드 명세를 은밀히 조사했다며, 워너가 자신을 몰아내려는 의도였고 이후 부당한 대우가 잇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워너 CEO가 스타 방송인 2명 등 다른 직원과도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여성들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입니다.

앰버는 워너의 코카인 복용과 관련해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부남인 워너 CEO는 직원들에게 사과했지만,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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