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승부차기서 유벤투스 제압

AC밀란이 유벤투스를 누르고 2016-2017 시즌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했습니다.

AC밀란은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승리해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1대 1로 정규 시간과 연장전을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AC밀란은 첫 키커인 지안루카 라파둘라의 킥이 상대 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손에 걸려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곧바로 유벤투스 마리오 만주키치의 킥을 막아 분위기를 급변시켰습니다.

또 3대 3으로 맞선 상황에서 돈나룸마가 유벤투스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파우로 디발라의 슛까지 막아냈습니다.

이후 AC밀란 마리오 파살릭이 침착하게 공을 차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세리에 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유벤투스가 지난해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해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팀인 AC밀란이 참가 기회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