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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위한 맞춤형 '아이언맨 헬멧' 개발 시동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하면 아이언맨 헬멧인데요, 윤성빈의 머리에 딱 맞는 새로운 헬멧 개발이 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윤성빈이 자신의 분신처럼 사용해온 아이언맨 헬멧은 독일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맞춤형이 아닌 기성 제품으로, 사이즈가 안 맞아 올해 초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헬멧이 너무 커요. 저한테. 너무 커서 헬멧을 바꿨어요. 그래도 그나마 맞는 것으로.]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 국내 제조업체에서 윤성빈을 위한 헬멧 개발에 나섰습니다.

첫 단계로 윤성빈의 두형부터 정밀 측정한 뒤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머리 모양의 미세한 부분까지 그래픽으로 구현했습니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 직전인 내년 시즌부터 새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실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딱 제 머리에 맞으면 좋죠. (그러면) 스타트할 때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썰매 종목에서 헬멧의 착용감과 성능은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첨단 기술로 공기 저항을 적게 하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최영택/홍진 HJC 규격지원팀장 : 최상의 경기 결과를 낼 수 있는 형상이 가미됐고, 착용감에 대한 설계까지 반영되어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맞춤형 헬멧 개발로 윤성빈의 평창 금메달 프로젝트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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