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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차 촛불 집회…"내일은 성탄전야 축제로"

<앵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오늘(23일)로 58일째를 맞았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가봅니다.

이성훈 기자,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집회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둔 금요일 저녁인 데다 매우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 광화문 광장에 나와 촛불을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내일 열리는 대규모 촛불 집회에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트리 대신 대형 촛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 시민들은 대통령 즉각 퇴진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또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앞서 집회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심판을 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석운/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 대표 : 하루라도 빨리 조기탄핵을 결정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챙기는….]

내일은 9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성탄전야인 만큼 집회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오후 4시부터 퇴진 콘서트가 진행되고 본 집회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이 시작됩니다.

이후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밤 9시까지 이어집니다.

박사모 등 친박 보수단체도 내일 오후 4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정상보,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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