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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밝힐 때가 됐다"…노승일, 추가 폭로 예고

<앵커>

박수진 기자, 노승일 부장 어제(22일) 만나봤죠? (네, 그렇습니다.) 왜 이런 폭로를 하게 됐다고 그러던가요?

<기자>

제가 어제 청문회 정회 시간을 이용해서 노 부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한마디로 '이젠 밝힐 때가 됐다'라는 게 폭로의 이유였습니다.

노 부장은 최순실 씨와 개인적인 사이가 틀어진 것도 물론 있지만, 최 씨의 국정 농단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도 말했습니다.

최 씨 측근으로 일하면서 비밀을 많이 알게 됐고 최 씨의 비리와 국정농단의 증거들을 1년 넘게 모아온 건데요, 청문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폭로할 생각도 했었지만, 20년 지기인 고영태 씨의 만류로 적절한 때를 기다려왔다는 말도 했습니다.

<앵커>

고영태 씨도 그렇고 노승일 씨도 그렇고 최순실 씨랑 참 가까운 사이였는데 사이가 안 좋아져가지고 이런 큰 폭로를 하게 된 게 공통점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어쨌든 노승일 부장이 추가로 여러 가지 폭로하겠다고 예고를 했다고 하던데, 어떤 폭로일지 좀 짚어지는 데가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노승일 부장의 추가 폭로가 중요한 이유부터 설명을 드리면, 현재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곳이 아시다시피 삼성과 최순실 간의 관계입니다. (그렇죠.)

특검은 지금 삼성이 경영권 승계 등의 주요 이슈를 앞두고 정유라를 특혜 지원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데, 노 부장은 삼성과 최순실의 코레 스포츠가 컨설팅 계약을 맺었을 당시에 현장에 있던 인물이기도 하고요, 삼성이 지원한 돈으로 최 씨 모녀가 독일에서 말을 사러 다니던 때에도 함께 있던 인물입니다.

(저희가 그저께 보여드린 그 영상 말씀하시는 거죠?) 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왜, 어떤 목적으로 정유라를 지원하려 했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 자금 지원 외에 추가 지원은 없었는지, 이런 정황들이 노 부장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앵커>

네, 박수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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