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검, '최순실 재산 추적' 특별수사관 2명 채용

<앵커>

최순실 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이 수천억 원대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 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추적하는 별도의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특별검사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특검팀이 수사관을 추가로 채용했다고요?

<기자>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변호사 한 명과 국세청 수사관 한 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추가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채용한 변호사는 재산추적 경험이 풍부하고 국세청 수사관은 역외탈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국내외에 흩어진 최 씨의 재산 규모와 조성 경위를 파악하고 박 대통령과 수상한 자금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국내에서 최씨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장 모 씨도 수사 선상에 올려놨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독일 검찰로부터 최씨 일가의 정확한 은닉재산 규모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은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민경호 기자, 오늘(23일)은 압수수색이나 공개소환 같은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까?

<기자>

특검팀은 오늘 수사개시 이후 처음으로 수사 대상자를 공개소환 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못했는데요, 특검팀은 이에 대해 여의치 않은 사정이 있었다며 이르면 주말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지난 압수수색 때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공개 소환자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왔는데, 최순실 씨 측에 220억 원을 건네기로 계약한 것과 국민연금이 수천억 원 손해를 감수해가며 이들 회사의 합병에 찬성한 것 사이에 대가관계가 있는지 의심하는 겁니다.

특검팀은 또 김영재 의원으로부터 확보한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법리도 따져보는 등 다른 분야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