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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실채권 1조원 소각…가난 실의 빠진 서민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소멸시효가 완성된 부실채권 1조원 규모를 소각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새누리당이 친박·비박의 분열로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민생정당의 면모를 강조하면서 대안 수권세력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 행사를 열고,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SBI저축은행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장기연체 채권에 대한 소각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성탄절을 맞아 산타 모자를 쓴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빚더미에 올라앉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1조원 규모의 죽은 채권을 소각하는 '산타 주빌리' 행사"라면서 "이는 가난 앞에 빚진 죄인으로 전락한, 실의에 빠진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고자 하는 것이다.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이 더 이상 절망하지 않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민주당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1조원의 부실채권 소각으로 12만명의 서민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설명,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서 민주당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작은 성과라도 내는 민생정당으로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0대 국회가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세비를 모아 서민들의 부실채권 123억원 상당을 구입해 소각하는 등 관련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약 20만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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