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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암 경계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영암을 지켜라"

나주·영암 경계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영암을 지켜라"
추가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나주와 진도 씨오리 농장에서 모두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특히 나주 농장은 전국 최대 오리 산지인 나주와 두번째 산지인 영암 경계 부근에 자리 잡아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폐사,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난 나주 반남면, 진도군 의신면 씨오리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축산당국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농장과 반경 3㎞ 안에 있는 농장의 닭·오리 살처분에 들어갔다.

특히 나주 반남면 농장의 방역대 안에는 영암 신북면, 시종면이 포함돼 닭 46만 마리, 오리 10만 마리 등 모두 56만 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남 살처분 규모(63만1천 마리)에 버금간다.

진도에서는 발생 농장 주변에 집단 사육지가 없어 해당 농장 오리 1만5천 마리를 살처분한다.

이에 따라 전남 살처분 규모도 120만 마리를 넘게 됐다.

전남도는 시·군이 보유한 농약 살포용 광역방제기 173대를 동원해 소하천 등을 소독할 방침이다.

발생 지역 군부대 제독 차량, 공동방제단 방제차 등도 총동원된다.

전남도는 또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은 영암군 등을 봉쇄하려고 가창오리 15만 마리가 도래한 영암호 주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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