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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여혐 논란' 한국…"남녀 격차 세계서 가장 큰 수준"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혐 논란'이 일었던 2016년 한국 사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2일 '국제성평등지수를 통해 본 성 불평등 실태 및 시사점' 자료를 공개하며 성 불평등 상황을 문제 삼았습니다. 
성별격차지수 정의에 대한 그래픽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별격차지수(GCI)는 0.649로 비교대상 국가 144개국 가운데 116위를 차지해 최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격차지수는 남녀 간 격차를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의 지위를 1로 상정하고 여성의 지위를 평가하는 지수로 1은 완전 평등, 0은 완전 불평등을 의미합니다. 

 이 비교에서는 아이슬란드가 0.874로 남녀 간 격차자 가장 없는 나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별격차지수 아이슬란드와 대한민국 비교 그래픽
 국회입법조사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2015년 성불평등지수(GII)에 따르면 155개국 가운데 23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부지표 가운데 청소년 출산율과 모성사망비가 비교 대상 국가 중 낮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양 지표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세부 지표인 '경제 활동 참여율'과 '여성 의원 비율'을 보면 비교적 낮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슬란드와 대한민국 성별격차지수 세부 비교 그래픽
 이 결과에 따라 조사처는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정책과 관련 법률에 따른 시행 조치들이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국회의원 가운데 최소 30% 이상이 여성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구성 : 김도균 / 디자인 : 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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