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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란·학원비·공공요금 등 민생물가 잡는다

정부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급등하고 있는 계란 가격은 물론 동절기 석유류와 도시가스 등 민생요금 관리에 나섭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민생물가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유가 상승과 AI 확산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일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을 중심으로 민생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AI로 인한 계란 수급불안에 대응해 철저하게 방역을 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반출금지 조치를 완화하고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계란 수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재부 차관보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공동 팀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TF를 구성해 계란 수급대책 수립뿐만 아니라 민생물가 안정, 피해업체 지원 등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설 명절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안정방안을 포함한 설 민생대책을 다음 달 중순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과 맞물려 오름세를 보이는 석유류의 경우 알뜰주유소 공동 구매물량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참여자 인센티브 신설을 통해 주유소 공급단가와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조해 동절기 도시가스요금 및 기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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