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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 모든 홈경기 스키점프대 축구장에서 개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가 내년 시즌 모든 홈 경기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축구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강원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축구장은 해발 700m의 대관령에 있어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21.9도 정도다"라며 "축구를 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모든 경기를 평창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축구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 착지공간을 활용해 만든 신개념 운동장으로, 지난 3월 강원FC 대표로 부임한 조태룡 대표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강원구단은 스키점프대 사후 활용 방안에 골머리를 앓던 운영주체 강원도개발공사와 손잡고 1만석 규모의 이색적인 축구장을 만들었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쓰던 강원은 지난 8월 K리그 챌린지 경기를 이곳에서 치렀는데,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뒤 아예 홈구장을 평창으로 옮겨 전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구단은 "스키점프대와 폭포, LED 조명, 올림픽 음향 시설 등 최고의 경기 관람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홈 팬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는 쾌적한 환경과 시원한 주변 경관이 일품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강원은 이에 대해 "셔틀버스를 늘려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축구장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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