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조만간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SBS 8시 뉴스에 직접 출연해 대선 준비를 쭉 해왔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대선에 대한 결심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대한민국 개혁에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치열한 검증, 토론을 거쳐 후보를 내는 게 맞고,반 총장이 그런 경쟁 과정에 참여하겠다면 대환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가 보수신당의 외연 확대와 관련해 '친박근혜·친문재인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비박근혜, 비문재인이라고 같은 정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그 말은 오해의 소지가 상당히 있고,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조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