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귈렌 "러 대사 살해와 무관"…'터키정부 자작극' 가능성 제기

터키 정부가 러시아 대사 살인 사건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이 자신은 대사 살해범과 무관하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터키 정부로부터 지난 7월 쿠데타 시도 배후로도 지목된 귈렌은 오히려 이번 사건이 터키 정부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터키정부가 그런 사람에게 무장경호 같은 직무를 부여한 것은, 심각하게 무능하거나 의도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능의 결과라면, 터키정부가 사건이 터지자 그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사견이라면서도 "그들이 추가로 암살을 꾸미고 책임을 돌리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저격범이 귈렌 테러조직 약칭인 페토의 일원이라고 언급하면서 사건 배후로 사실상 귈렌 세력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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