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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간호장교 "대통령·직원 몇 명에 태반주사 등 놨다"

조여옥 간호장교 "대통령·직원 몇 명에 태반주사 등 놨다"
청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과 10명 이내의 청와대 직원들이 자신으로부터 태반·백옥·감초 주사 처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위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대통령에게 직접 놓은 사람이 조 대위냐"고 묻자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도 의원은 청와대 경호실 자료를 통해 태반주사 구입분 200개 가운데 재고로 남은 것은 80개, 백옥주사는 60개 가운데 10개, 감초주사는 100개 중 39개가 재고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위는 "대통령뿐 아니라 직원에게도 처치했다"며 "때에 따라 이동하다 파손되는 경우도 있었고, 많은 양은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대위는 최근 SBS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 근무했다고 말했지만,오늘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 근무했다고 진술하자 야당 의원들은 '위증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대위는 "당시엔 정확히 기억을 못 했는데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의무동에서 의무실로 근무를 교대하기 전에 업무 인수인계 기간을 기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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