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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테러범' 우려 싱가포르, 가정부 취업 외국인에 '안보교육'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여성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 모의가 적발되자, 싱가포르가 자국에서 가정부로 취업하는 여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안보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이주노동자센터와 국내고용센터는 내년 2분기까지 외국인 여성 이주노동자를 위한 안보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정부로 취업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이 교육은 안보 중요성과 외국인 이주노동자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등에 관한 동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됩니다.

가정부 취업 외국인 여성을 위한 안보교육 도입은 최근 여성을 앞세운 자살폭탄 테러 시도가 적발된 데 따른 조처입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성이 포함된 자살 폭탄 테러 시도 용의자들이 검거됐는데, 이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여성 5명이 과거 테러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양무광 MWC 센터장은 "이 교육을 통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안보에 책임이 있는 일원으로서 싱가포르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부와 내무부,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취합해 정확하고 쉬운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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