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을버스가 빗길에 신호위반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려고 7살 딸과 함께 서 있던 40대 엄마가 숨졌는데요. 이제 눈도 내리고 길 미끄러울 일도 많을 텐데 꼭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저녁 7시쯤 경기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마을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섬의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원래 있던 신호등은 버스에 들이받혀 지금은 자리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41살 여성 김 모 씨가 넘어진 신호등에 깔려 숨졌고, 보행자와 마을버스 승객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김 씨는 어린 딸과 함께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7살짜리 딸이 있었던 것 같아요. 딸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49살 정 모 씨가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학원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반대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5살 엄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고층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14층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윗집에 살던 46살 황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