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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따질 쟁점은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22일) 국회와 대통령 대리인들이 처음으로 만납니다. 대통령을 탄핵심판에 직접 부를지, 증인은 누굴 나오게 할지 시작부터 따질 문제가 하나둘이 아닙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은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첫 변론 준비 기일을 엽니다.

공개심리로 진행되며 국회와 박 대통령 측이 각자 주장을 정리하고 쟁점을 따져보게 됩니다.

어떤 증인을 부를지도 논의합니다.

국회 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 측 답변서를 공개한 것과 헌재가 특검과 검찰에 수사기록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오늘 자리에서 헌재가 결론을 밝힐 예정입니다.

국회 측은 향후 입증계획과 함께 박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어제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서 국회 측은 헌재가 박 대통령에게 출석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성동/탄핵소추위원단장 (새누리당 소속) : (박 대통령이) '소명의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본인 신문을 통해서 그 입장을 헌법재판소 공개법정에서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힐 기회가 주어져야 하므로 (출석명령을 요청했습니다.)]

또 국회 측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최순실 씨 등 모두 28명을 탄핵심판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준비 기일과 같은 사전 절차를 두세 차례 더 거친 뒤 본격적인 탄핵심판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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