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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청문회 핵심인물 '우병우'…단단히 벼른 野

<앵커>

국회는 오늘(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다섯 번째 청문회를 엽니다. 제일 관심이 가는 인물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인데, 최순실 일가와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16명이 출석을 거부한 상태여서 오늘 청문회는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가 될 전망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리는 5차 청문회의 핵심 증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입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차 청문회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자취를 감추며 청문회 출석을 피해왔습니다.

의원들은 우 전 수석 개인의 비리 의혹을 포함해 민정수석 재임 당시 세월호 참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우꾸라지(우병우+미꾸라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민정비서관이던 2014년 6월, 해경 상황실 서버를 수사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도 처음 출석합니다.

SBS 보도로 조 대위가 대통령의 외부 진료에 관여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 조 대위의 역할에 대한 질문 공세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 청문회 증인 18명 가운데 최순실 씨를 포함한 16명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10명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정유라 씨 등 6명은 사유서 제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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