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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새누리 지도부 회동…"콤비 플레이 보여주겠다"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21일 첫 회동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간담회를 했다.

지난 16일 정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황 권한대행 측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원내대표와 황 권한대행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 4년 선후배 사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정부가 여당과 소통하고, 야당과도 소통하고, 그렇게 국민과 뜻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해서 국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당의 원내대표를 맡았고, 당 대표 권한대행이라는 중책까지 맡았다"며 "정 원내대표는 저와 마찬가지로 권한대행"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친근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으로서 청탁금지법을 통과시키는 등 청렴한 대한민국에 앞장서주시고 국정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주셨다"며 "1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역시 소통·대화의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오늘 새누리당과 먼저 만나지만, 야당과도 만나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 지도부를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일주일 동안이나 한가하게 머리를 맞대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절박성에서 찾아갔다"며 "야당이 너무 한가한 자세로 임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지만, 정치력을 통해 난국을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워낙 능력이 탁월하고 명석한 판단력을 갖고 있는 만큼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와 고등학교·대학교 인연이 있는 만큼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별함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정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또 권한대행 측에서는 황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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