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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금리 영향"…日 지폐유통액 처음으로 100조엔 넘었다

일본의 지폐 유통액이 사상 처음 100조엔을 돌파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어제(20일) 기준으로 지폐 유통액이 100조4천661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0일 지폐 유통액보다 4조4천800억엔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지폐 유통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은행 예금에 따른 장점이 사라지면서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며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각 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 등 각종 수수료를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NHK는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시중의 현금 공급을 늘려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생각이나,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이런 목적으로 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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