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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엄마 잃고 빚 갚으려 과일 파는 9살 소녀 이야기

[뉴스pick] 엄마 잃고 빚 갚으려 과일 파는 9살 소녀 이야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시장에서 과일을 팔며 사는 9살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 매체 중국망은 칭타오에 살고 있는 류쨔이휘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류쨔이휘이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는 9살 소녀입니다.

한창 학교를 다닐 나이지만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입학을 미루다 벌써 9살이 됐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학교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류짜이휘이에게서 사고는 많은 것을 앗아갔습니다.

어머니가 숨진 데다 류짜이휘이의 집에 우리 돈으로 3천4백만 원의 빚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돈을 갚기 위해서 류짜이휘이가 아버지 일손을 도와 함께 가게에 나와야만 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끔찍했던 사고는 류짜이휘이의 얼굴에도 흉터를 남겼지만 소녀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살 곳도 마땅치 않아 3개월 동안 과일가게 옆에 작은 텐트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과일 가게는 많은 손님들로 늘 북적이게 됐습니다.

류쨔이휘이는 쉬는 시간에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류쨔이휘이는 "나중에 빨리 어른이 되어서 두 채의 집을 사고 싶어요. 한 채는 아버지께 드리고 한 채는 나만의 집을 갖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소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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