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1일 내년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268만TEU)보다 7.5% 증가한 288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내년 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내년 11월 각각 2단계 개장하는 등 인프라 확대로 내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베트남 FTA의 효과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일부 물동량이 부산항에서 인천항으로 유입한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긍정적인 요인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저성장이 심화하는 등의 변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고부가 가치인 냉동·냉장 화물과 안정적 물동량 확보가 가능한 대량화물을 집중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항로도 유치할 계획이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에 신항 선광터미널이 완전히 개장하면 원양항로 추가 개설을 위한 마케팅과 동남아 항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