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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청년 임금체불 '심각'…매달 청년 8천 명 돈 못 받는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줘야 할 임금 84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이랜드파크에 대해 전국 매장 360곳을 근로감독 한 결과 이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두 4만 4천360명의 근로자에게 83억 7천2백여만 원이나 되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이랜드파크.

이랜드파크 측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즉각 개선"했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요, SNS 상에서는 이랜드 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탭니다.

이번 논란을 통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청년들의 임금 체불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8 현재 임금체불현황'을 봤더니 문제는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연도별 청년 월평균 체불근로자 발생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2년 월평균 6,589명 수준으로 발생하던 청년 체불근로자는 올해 들어서는(8월까지) 월평균 7,794명이나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쉽게 말해 한 달에 7천 8백 명이나 되는 청년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송옥주 의원 측은 이런 수치는 역대 최대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또 "전국적으로 청년 체불근로자 수는 총 6만 2,354명(2016년 8월 기준)으로 2016년 연내에 청년 체불근로자는 9만 3,50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획·구성 : 김도균 / 디자인 : 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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