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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논란 끝 국회 출석…오늘도 격론 예상

<앵커>

논란끝에 국회에 출석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어제(20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견제성 발언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대정부질문은 계속되는데 특히 역사교과서와 사드배치문제 등 야당이 철회를 요구하는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 격론이 예상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제분야에 이어 오늘은 정치와 외교 안보, 교육,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와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문제 같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핵심 정책들이 도마위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부 정책은 기존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야당 의원들과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어제 엿새 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별다른 의전 없이 본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국회의장실은 황 대행이 총리 자격으로 출석했기 때문에 의전은 생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황 대행이 국회를 배제하고 대통령 행세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불요불급한 인사권 행사를 강행하고 황제급 의전을 요구하면서….]

잇단 비판에 날선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정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자꾸 말씀하시니까 일부에서는 총리가 대통령 코스프레(행세)를 오래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채이배/국민의당 의원 : 혹시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계십니까? (전혀 없습니다.)]

어제 대정부질문은 회의 도중 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뜨면서 황 권한대행의 출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던 야당 측 주장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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