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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김정미, 대한축구협회 선정 '2016 올해의 선수'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과 여자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정미 선수가 2016년 한국 축구를 가장 빛낸 별에 선정됐습니다.

기성용과 김장미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기성용은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수상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그동안 손흥민과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는데 이번에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해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 수상했습니다.

기성용은 올해 열린 11차례 A매치 가운데 9경기에 출전해 공격 조율의 핵심 역할을 맡았습니다.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기성용은 지난달 19일 정규리그 경기 도중 오른발 중지 발가락이 골절됐는데도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에 진통제를 맞고 출전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축구팬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자대표팀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는 이번이 첫 수상입니다.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올해 2월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003년 6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선수권대회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김정미는 두 차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다섯 차례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에 출전했습니다.

우리 여자팀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2003년 미국 월드컵과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던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부동의 골키퍼로 전 경기 풀타임 출전했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에는 고려대의 첫 대학리그 우승을 지도한 서동원 감독과 함께 올해 전국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강경여중의 조미희 감독이 뽑혔습니다.

이밖에 특별 공헌상은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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