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극동∼남미동안 컨소시엄 재편…1월 첫 출항

현대상선이 글로벌 선사들과 함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 컨소시엄을 재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함부르크 수드와 하팍로이드, UASC, CMA-CGM, NYK, COSCO 등 글로벌 주요 선사 6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유일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컨소시엄 참여 선사가 현대상선을 포함해 함부르크 수드, 하팍로이드, UASC, NYK, ZIM 등 총 6개로 재편된다.

이들 선사끼리는 선복(화물적재 공간) 공유·교환 등을 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는 현대상선의 8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비롯해 총 13척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며 내년 1월 13일 부산항에서 처음 출항한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청도-상해-닝보-치완(이상 중국)-싱가포르-포트켈랑(말레이시아)-세페티바-산토스-파라나과-이타포아(이상 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리오그란데-나베간테스-이타포아-산토스-세페티바(이상 브라질)-포트켈랑-싱가포르-홍콩-부산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극동∼남미동안 컨소시엄 재편 후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로 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