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싱크탱크 "내년 중국 성장률 6.5%·위안화 3∼5% 절하"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중국의 싱크탱크가 전망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내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제는 올해 3개 분기간 6.7%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성장 동력이 4분기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내년 1·2분기에 6.5%, 3·4분기에 6.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증가율은 내년에 완만하게 둔화될 예정이지만 위안화 평가절하로 수출은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의 경우 중국의 수출은 지난 11월까지 위안화 기준으로 1.8% 감소했습니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장리췬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바닥을 쳤으며 안정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멘텀이 더 공고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그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2년 이후 안정적이며 중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엔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부동산은 지속이 어려운 거품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습니다.

보고서는 부동산을 겨냥한 정책으로 내년에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내년 2∼3% 상승에 머물고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절하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인 진바이쑹은 위안화가 내년 3∼5% 절하가 예상되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달러화는 2018년 피크에 이른 뒤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기업 감세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