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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트럭테러·스위스총격에 유럽 경계 강화…성탄·연말연시 비상

독일 트럭테러·스위스총격에 유럽 경계 강화…성탄·연말연시 비상
어제(19일) 오후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이 시장을 덮쳐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스위스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앞둔 유럽 각국이 비상 경계에 돌입했습니다.

AFP통신은 프랑스가 전국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경비 수위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은 "프랑스 전역에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의 치안 수위를 즉각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특히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6명이 사망한 니스테러와 닮은 꼴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공격을 보고받고 소름이 돋았다"면서 "프랑스는 이 어둡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독일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도 취리히 시내 중앙역 근처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3명이 중상을 입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원이 주로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기도하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만 밝힌 뒤 사건 현장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접근을 통제하는 등 취리히 곳곳을 봉쇄했습니다.

범인은 총을 쏜 후 달아난 것으로 보이지만, 국적과 테러연관성,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코 내무부도 베를린 트럭 공격 이후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였으며, 시내 곳곳에 무장경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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