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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기억' 옛 직장동료 집 침입 금품 훔친 20대

울산 동부경찰서는 옛 직장 동료들의 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24)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이번 달 중순 울산시 동구 방어동에 있는 옛 직장 동료의 집에 들어가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총 9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9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둔 후로 일정한 주거지 없이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리자 옛 동료의 집이나 숙소를 노렸습니다.

공장에 근무할 때 알아두었던 동료의 숙소나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기억해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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