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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강'…남자는 '불안'

<앵커>

평창 올림픽 모의고사로 치러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우리 여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남자팀은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심석희와 최민정, 두 여왕의 기량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장거리 여왕' 심석희는 주종목인 1,500m와 계주에서, 세계 1위 최민정은 500m와 계주에서 금빛 질주로 나란히 네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여자팀은 올 시즌 4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3개로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는데,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500m에서도 최민정이 정상에 올라 평창올림픽 전 종목 석권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최민정/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500m는 단거리라 순간적으로 파워를 내는 부분이 중요해서 근력을 더 키우는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반면 소치올림픽 '노골드'에 그쳤던 남자팀의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밴쿠버 2관왕 이정수가 1,500m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신다운 등 다른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과거 김동성, 안현수처럼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데다 각국의 전력 평준화로 우리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선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스피드가 굉장히 중요하고 가속도를 붙이는 구간이 더 짧아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파워를 높이는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선수단은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는데 남자 쇼트트랙의 부진 탈출이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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