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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내 진실한 실력 증명"…금의환향

<앵커>

아시아 선수권 4관왕,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한 박태환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았던 올 한 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더 큰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온 마린보이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도핑 징계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압박, 리우올림픽 부진까지, 쓰디쓴 시련이 약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롤러코스터같이 좋은 일도 있었고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러면서 제 수영 인생도 그렇고 박태환이라는 인생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것 같아요.]
 
특히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잇달아 꺾은 것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정말 좋은 실력이 진실이었다(고 증명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해요.]

자신의 부활이 최순실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굉장히 힘들잖아요. 우리나라가… 그런데 제가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은 분한테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고… 기분 좋은 소식들로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태환은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내년 세계선수권 등 새로운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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