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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회 출석 결정…야당 "협치 모색"

<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는 문제로 야당과 논란을 빚었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늘(20일)과 내일 국회에 직접 나오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황 권한대행에 대해 예우는 하겠지만 정부 실정에 대해서는 따져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열리는 첫째 날 국회 대정부질문은 경제분야에 집중됩니다.

여야의원 12명이 질문자로 나서는데,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정공백 해소 방안과 경제위기 극복 대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기업 강제 모금 문제에 대한 추궁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관례가 없다며 불출석 방침을 고수하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입장을 바꿔 출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와 갈등을 빚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야당은 황 권한대행이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식의 공세는 최대한 자제하고 협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우리당은 총리를 예우할 것입니다.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출과 내수 부진, 실업 등으로 인한 경제난과 정부 정책 실패에 대해선 강도 높은 질타를 예고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국회에 오면서 빈손으로 오지 말고 촛불민심에 부합하는 국정운영 방안을 들고 올 것을 충고합니다.]

오늘 경제분야에 이어 내일은 국정교과서나 위안부 합의 같은 비경제분야 현안을 놓고 대정부 질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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