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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특검 수사 임박…내일 최순실 첫 재판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서 '대통령 뇌물죄 혐의' 연결고리 포착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 수사 기록 검토를 마치고 이번 주 공식 수사에 착수합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첫 관련자 소환도 예고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사흘 뒤인 21일 오전에 현판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판식 이전에라도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고, 이번 주 안에 관련자 소환 가능성도 있다면서 본격적인 강제수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4개 팀으로 구성된 특검 수사팀은 사건 기록 검토를 대부분 끝냈습니다.

강제수사 대상 선정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강제 수사가 시작되면 동시다발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규철/특검보 : 수사해야 할 대상이 상당히 많고요. 그래서 수사는 동시에 여러 군데에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핵심 의혹 중 하나인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와 관련해, 특검은 검찰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혐의 적용이 가능한 연결 고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출국금지한 특검은 고영태 씨와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과도 접촉해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의혹, 그리고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도 동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내일(19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 등 5명에 대해 첫 재판을 엽니다.

하지만 공판 준비기일이어서 최 씨 등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춘배)   

▶ 특검, 이번 주에 바로 靑 압수수색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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