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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애상담사가 인공지능?…감쪽같은 답변

<앵커>

이제는 연애상담을 해주는 인공지능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본 이야기인데요, 인간의 복잡미묘하고도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이해하고 조언해주는 걸까요?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한 포털사이트가 선보인 연애상담 인공지능 '오시에루'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인간의 연애 상담 글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오시에루는 "남자가 아직 좋아하는 단계가 아니라며 용기를 내 좀 더 명확히 확인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먼저 "정말 고민이겠군요"라는 식으로 공감을 나타낸 뒤 구체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이어서 셰익스피어 같은 유명인들의 격언으로 마무리합니다.

인간이 쓴 단어와 표현을 통해 그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반응을 내놓는 겁니다.

[가와모토/NTT레조난토(개발사) 과장 : (상담자가) 인공지능의 답변일 줄 모르고, '조언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인공지능은 이미 사회 곳곳에서 인간과의 공존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조치훈 9단과 맞붙었던 바둑 인공지능 '딥젠고', 도쿄대 입시문제를 푸는 '도로보쿤', 나아가 소설을 쓰고, 작곡하는 인공지능도 등장했습니다.

일본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손을 덜어줘 고질적인 과로사와 노동력 부족까지 해결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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