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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일 선거인단 투표…반란표 나올까 '주목'

트럼프, 선거인단 과반 270표 확보해야만 대통령 최종 당선

<앵커>

지난달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자가 됐지만, 미국의 간접선거 원칙에 따라 내일(19일) 각 주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또 한 번 실시합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만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됩니다. 만약 반란표가 나와서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하원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유명 배우 18명이 트럼프에 투표하지 말 것을 선거인단에게 호소하는 동영상입니다.

[마틴 신/할리우드 배우 : 여러분은 이번 선택으로 미국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데브라 메싱/할리우드 배우 : 대통령직에 맞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난달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절반인 270명을 넘긴 306명입니다.

그런데 내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명 가운데 37명 이상의 대의원이 반란표를 행사하면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하원의원들끼리 투표를 실시해야 합니다.

레시그 하버드 법대 교수는 공화당 선거인단 중 20명이 트럼프에 반란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지금까지 선거인단이 실제로 반란표를 행사한 경우는 1% 미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페어브라더/미시간주 선거인 : 전체 득표수가 많다고 미국 대통령에 뽑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뽑는 것입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트럼프를 찍지 않겠다는 공화당 선거인단이 늘고 있어 내일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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