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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심석희, 동반 우승…최다 관중 '운집'

<앵커>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이정수와 심석희가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팀 맏형인 이정수는 결승전 중반까지 뒤에서 기회를 노렸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리더니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기막힌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4위로 달리다 코너에서 선수들 사이를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뒤 '짬짜미 파문'과 부상으로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수는 3차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정수 : 오랜만에 6년 만에 성과가 나타나서 분위기가 일단 올라온 것 같아요. 짜릿하게 반 바퀴 만에 1등으로 추월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어요.]

여자팀 에이스 심석희는 1,500m 정상에 올라 4연속 우승으로 이 종목 세계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심석희 :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서 너무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 1,000m에서는 세계 1위 최민정이 2위에 올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개막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고 인기종목답게 대회 이틀째, 1만 명이 넘는 최다관중이 운집해 대회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18일)은 남녀 500m와 계주 등 6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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