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與 비대위원장에 유승민?…친박계 '손사래'

<앵커>

새누리당 친박계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비주류 측은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밀고 있는데,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분당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친박 해체와 친박 핵심의원들의 2선 후퇴 선언, 최근 결성한 친박 모임 해체라는 3가지 사항을 친박계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18일), 늦어도 모레까지 친박계가 화답할 것 같다고 정 원내대표는 말했습니다.

비주류 측엔 당 대표 역할을 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건은 비주류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될 수 있느냐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에 패한 비주류 측은 비대위원장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수 개혁'의 상징인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친박계는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친박 핵심 의원은 '배신의 정치'인 유승민 의원만큼은 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외부 명망가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비주류는 친박계 입맛에 맞는 인사라면, 당이 깨지는 결과를 낳을 거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로 예상되는 비대위원장 선출이 분당의 최종 갈림길이 될 거라는 말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탄핵안 표결과 다른 행보…'도로 친박당' 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