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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맞불집회…김진태 "탄핵 기각될 것"

<앵커>

오늘(17일) 헌법재판소 앞에선 친박 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경찰 차 벽을 사이에 두고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는데,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질 거라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남쪽으로 200m쯤 떨어진 수운 회관 앞.

태극기와 탄핵 무효 피켓을 든 친박 보수단체 회원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이른바 '박 대통령 살리기' 집회엔 경찰 추산 3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귀득/경기 수원 : 탄핵(소추안)이 무효가 될 걸로 믿습니다. 국회를 해산시켜야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행진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힘을 내야 한다며 청와대 앞길에 장미꽃을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도 집회를 가졌습니다.

경찰은 길가에 차 벽을 설치해 광화문 광장에 모인 촛불 집회 참가자와의 충돌을 막았습니다.

자신의 SNS에 "우리도 100만 명이 모일 수 있다"며 친박 집회 참석을 독려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도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대한민국은 아직 박근혜 대통령을 다 버린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녁 6시까지로 예정됐던 헌법재판소 앞 친박 보수단체 집회가 추운 날씨 탓에 일찍 끝나면서 같은 방향 행진에 나선 촛불집회 측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김병직, 영상편집 : 김준호,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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