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 필요"

<앵커>

퇴임이 이제 보름가량 남았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발언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에는 새로운 유형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연례 기자회견.

퇴임을 보름 앞두고 있지만, 반기문 사무총장은 여전히 대선 출마 여부에 명확한 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국내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최대 위기로 진단했고, 사회 통합과 화합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국민들은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어제(16일)도 정치 지도자의 역할에 따라 국가의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 지도자들 때문에 (국가 위기가) 발생합니다.]

반 총장은 최근 특별한 경호 없이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면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이 한국사회에 대한 진단과 과제는 물론, 바람직한 리더십의 유형까지 제시하면서 대권 주자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