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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도 오른다…서민 생활물가 줄줄이 인상

<앵커>

서민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맥주와 채솟값이 오른 데 이어, AI의 여파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이번엔 라면값까지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기 라면 하나요!]  

분식점에서 파는 라면 한 그릇, 재료들을 살펴봤습니다.

달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대파는 무려 28%가 올랐습니다.

다음 주엔 농심에서 나오는 라면 제품의 가격이 5.5% 오릅니다.

보통 3천 원에 파는 라면 한 그릇에서 이렇게 모든 재료비가 상승한 상황.

식당 주인들은 도저히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며 하소연합니다.

[장옥순/분식점 주인 : 재래시장 가도 야채든 뭐든 다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많이 힘들죠, 저희는.]

농식품과 가공식품 모두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활물가는 비상사태입니다.

지난해 소주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달엔 맥주 가격이 평균 6% 올랐습니다.

출하량이 줄어든 양배추, 당근, 무 같은 채소도 지난해보다 많게는 300%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엔 AI 사태로 달걀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최경희/서울 강서구 : 어떨 때는 도둑맞은 기분이랄까, 좀 그럴 때도 있어요. 5만 원어치를 사도 뭐가 없으니까.]

가계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장바구니 물가만 줄줄이 오르는 탓에 서민들의 살림은 점점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유경하)   

▶ 사전 빼고 현미 추가…그래도 다른 '체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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