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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한반도 배치 불변"…中, 중단 촉구

<앵커>

미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는 상황이 오더라도 사드 배치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건데, 중국은 거듭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인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근거해 사드 배치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은 확고한 한반도 방위 공약을 밝혔다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지속돼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몇 달 뒤 한국 정부에 변화가 있더라도 미국의 방위 공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오바마 정부의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앞서 "사드의 한국 전개는 한미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어제(15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직무를 국무총리가 대행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을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사드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한 우려와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사드 배치 과정을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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