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지난 9일까지 100일간 '갑질 횡포' 근절 특별 단속을 벌여 139건에 201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누구나 갑질 횡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블랙컨슈머형'이 67명(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조직 내 갑질 행위 43명(21%), 권력·토착형 공직비리 35명(17%), 기타 각종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법 행위 29명(14%) 등이다.
지방청 2부장을 T/F 팀장으로 한 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수사, 형사, 여성청소년, 외사 등 분야별 모든 수사력을 집중했다.
허행일 강원지방경찰청 수사 2계장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에 수사결과를 통보해 행정 처분 등 사후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