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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시굴 매몰사고 현장감독관 입건…"조사해 추가 처벌"

경북 영주경찰서는 문화재 시굴을 하다가 3명이 흙더미에 묻혀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굴업체인 세종문화재연구원 소속 현장감독관 44살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토사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했고 작업자가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시굴업체인 세종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을 조사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작업한 것과 관련한 책임이 있는 사람을 모두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시굴작업을 발주한 경상북도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15일) 오후 2시 27분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서 경상북도가 발주한 내성천 재해예방정비사업에 앞서 문화재 시굴을 하던 3명이 흙더미에 묻혀 72살 남모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들은 깊이 2m, 폭 1m인 구덩이 안에서 앉아 일하다가 옆에 있는 제방에 균열이 생기면서 쏟아진 토사에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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