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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이빙 여제' 우민샤 은퇴…"몸 상태 때문에"

'중국 다이빙 여제' 우민샤 은퇴…"몸 상태 때문에"
▲ 중국 다이빙 스타 우민샤 (사진=AP/연합뉴스)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중국의 '다이빙 여제' 우민샤가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민샤는 중국 관영 CCTV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몸 상태 때문에 훈련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며 은퇴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여섯 살 때 처음 다이빙을 배우고 13살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우민샤는 눈물을 흘리며 "은퇴하는 날이 올까 두려웠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 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우민샤는 올해 리우 올림픽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스팅마오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르면서 올림픽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해 리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우민샤는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4연패를 이뤘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개인전인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도 우승했습니다.

다이빙 단일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것은 우민샤가 처음입니다.

우민샤는 올림픽 다이빙에서 은메달과 동메달도 하나씩 보태 총 7개의 메달로, 동료이자 간판 선수였던 궈징징(금4·은2)이 세운 종전 역대 최다 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5월 다리 부상으로 리우 대회 출전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던 우민샤는 이미 리우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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