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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 올해의 선수에 머리·케르버

국제테니스연맹 올해의 선수에 머리·케르버
▲ 앤디 머리 선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와 여자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국제테니스연맹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월드 챔피언'에 머리와 케르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TF 월드 챔피언은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간 세계 랭킹과 메이저 대회 성적,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남자)과 페드컵(여자) 성적 등을 두루 반영해 선정합니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과 리우 올림픽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케르버 역시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했고 리우올림픽 단식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처음으로 ITF 월드 챔피언에 뽑혔습니다.

남자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2011년부터 5년 연속, 여자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 상을 독식하다가 올해 '월드 챔피언'의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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