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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른바다’ 전지현-이민호, 서로의 정체 알았다…'충격'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가 서로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0회에서는 심청이 허준재, 조남두(이희준 분)와 함께 하던 역할극이 바로 ‘사기’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뒤 인어의 언어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내용이 이어졌다.

심청까지 끌어들여 안진주(문소리 분)에게 사기 치려던 준재와 남두는 진주의 집에 식사를 하러 갔다가 이 집이 차시아(신혜선 분)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 집으로 돌아오며 “하마터면 들킬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들킨다’는 단어에 놀란 심청은 “들키긴 뭘 들켜?”라며 준재를 바라봤다. 심청은 마음의 소리로 “허준재, 사기꾼이야? 나쁜 놈이야?”라고 물었고 준재는 강렬한 심청의 감정을 전해들은 듯 “그래, 나 거짓말하는 사람이야. 남 속이고 속여 돈 벌고. 그래, 나 그런 사람이야. 그게 내 비밀이야, 네 비밀은 대체 뭔데?”라고 말해 심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심청은 마음의 소리로 “나도 달라. 내가 다르단 걸 알면 허준재는 날 싫어하게 되겠지? 떠나겠지?”라며 “내 비밀은, 내가 너랑 다르다는 거. 내가 인어라는 거”라고 말했다. 심청은 슬픈 눈으로 준재를 바라보며, 말 대신 마음으로 “넌 내가 누군지 알면 놀랄 거야. 상처받을 거고 무서워할 거야. 날 떠날 거야. 그러니 난 최선을 다해서 안 들키고 싶어”라고 생각한 뒤 돌아서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준재의 태도가 이상했다. 옆에 있던 남두에게 “형, 쟤가 하는 말 들었어?”라고 물은 것. 남두는 “뭐가? 들키긴 뭐가 들키냐고 한 말?”이라며 엉뚱한 소리를 했고, 준재는 “그거 말고!”라고 다급히 되물어 그가 심청의 마음의 소리를 전해 들었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

인어의 말을 들을 리 없는 남두는 “말은 안 하고 쳐다만 보는데 뭘 들어”라며 지나가버렸지만, 준재는 심한 충격을 받은 표정을 금치 못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찍어 온 백자의 인어와 남자 그림을 꺼내보며 “내 비밀은, 내가 너랑 다르다는 거. 내가 인어라는 거”라는 심청의 말을 다시금 떠올렸다.

“허준재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심청이 그의 정체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준재는 인어의 말을 전해들을 수 있게 되면서 심청이 인어라는 것까지 알게된 상황. 겨우 서로를 마주보기 시작한 이 커플의 관계가 이후 어떻게 변해갈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SBS funE 차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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