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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서 역대 최고 4위 '쾌거'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가 올해 처음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상호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호는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루는 결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크리스토프 믹에 0.04초 앞서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에서는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보르모리니보다 0.29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러시아의 안드레이 소볼레프에 1.62초 뒤져 3, 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이상호는 3,4위전에서 세계랭킹 1위 불가리아의 라도슬라프 얀코프에 0.2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설상종목 첫 월드컵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스노보드 사상 최고 성적인 월드컵 4위를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상호의 종전 월드컵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러시아 모스크바와 2월 터키 카이세리에서 기록한 12위입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호는 올해 3월 유로파컵 우승으로 국제 대회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상호는 지난주 독일 호푸겐에서 열린 유로파컵에서도 이틀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월드컵 4위까지 기록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카레차 월드컵을 마친 이상호는 오는 1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로 이동해 평행회전 종목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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