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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여성에 가장 큰 영향 준 여성' 대처 전 총리

영국 BBC '여성에 가장 큰 영향 준 여성' 대처 전 총리
▲ 마거릿 대처 (사진=게티이미지/이메진스)

영국에서 지난 70년간 여성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여성으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꼽혔습니다.

BBC 라디오 채널의 '우먼스 아워'가 방송 70주년을 맞아 이런 조건의 여성 7명을 선정한 결과 대처 전 총리가 1위에 올랐습니다.

선정 위원장을 맡은 언론인 에마 바넷은 "그녀는 유리 천장을 산산조각냈다"면서 "어린 소녀들이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영향력'의 의미가 반드시 긍정적으로 쓰이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는데, 대처 전 총리가 여성 권익 개선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이 명단에는 비혼 여성 피임 상담센터를 설립한 헬렌 브룩, 노동당 하원의원으로 남녀평등임금법을 도입한 바버라 캐슬 등도 꼽혔습니다.

7인 가운데 6번째로는 영화화로 큰 인기를 얻은 소설 주인공 브리짓 존스가, 7번째는 미국 팝스타인 비욘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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