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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년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한다

K리그가 내년 시즌부터 경기 중 영상을 돌려보며 판정을 바로잡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 7월 K리그에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경기 중 주심이 그라운드 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며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오심이 나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세계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3월 시험적으로 2년간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뒤 영구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에 역대 FIFA 주관 대회로는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을 공식 도입했습니다.

K리그는 내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 경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3~6월에는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장 내 방송 장비를 기본으로 하고, 그것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위해 추가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FIF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디오 판독의 결정 권한은 주심에게 주어집니다.

비디오 판독은 주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비디오 부심의 제안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비디오 부심이 제안해도 주심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판독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판독합니다.

예를 들어 페널티킥 등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지는 반칙이나, 퇴장, 주심이 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장면 등이 판독 대상이 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비디오 판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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